대형 골프 리조트와 기독교 인터넷 언론사

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의 아들이 다수의 여

성들과 성관계를 갖는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

여 보관해오다가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 (3

0대 후반 남성 권 씨는 12월 8일 저녁 몰카 영

상을 보관한 컴퓨터 3대를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에 챙겨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려다

가 공항 지하주차장에서 긴급 체포되었다고 함)

권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6월부

터 11월까지 여러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

법 촬영해 보관하였다. 그동안 촬영한 성관계 동

영상은 모두 62개로 거실이나 침실에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몰래 찍었으며, 개인비서에게 "세차

를 준비하라"는 암호 문자를 보내, 미리 카메라

를 방 안 옷장 등에 충전해 숨겨 놓게 하거나 본

인이 직접 설치하였다고 한다. 성관계 동영상 파

일은 촬영 날짜와 여성의 이름, 나이 순서

로 정리되어 있었고, 같은 이름의 파일도 있

기 때문에 최소 50명 이상의 여성이 촬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권 씨의 휴대전화 일정표

에는 날짜마다 몇 년생 누구를 만났는지 기

록되어 있었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주로 단골 술집에서 소개를 받았다고 한다.

(제보자에 따르면, 권 씨가 여성을 소개받으

면 소개비로 50만 원을 줬고, 성관계를 맺으

면 50만 원을 더 줬다고 함) 경찰은 권 씨가

성관계를 맺은 여성들과 함께 마약을 흡입한

정황도 포착하여 조사를 하고 있다. (범죄 혐

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갈 염려가 있

어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고 함) 한 언론

사의 주장에 따르자면 권 씨는 기독교 인터넷

언론사 및 아일랜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권오영 회장의 장남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

일랜드 리조트의 법인 등기부등본을 보면, 권

씨는 사내이사 미합중국인으로 기재되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