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4월 14일 충남 천안

서북구에서 5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부부 두 쌍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내 2명이 사망하고 남편 2명이 중

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피

해를 입은 남성 2명은 사촌 형제 사

이로 당시 두 부부는 노래방에서 모

임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50대 남

성 A 씨는 이들 가운데 한 남성과

노래방 화장실에서 말다툼을 벌인

뒤 인근 자신의 집 앞에 세워둔 차

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

다. A 씨는 길가에 서 있는 이들을

향해 어슬렁어슬렁 다가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고 일행 중 칼에 맞

은 사람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이미 흉기에 찔린 남편은

아내와 함께 도로를 가로질러 필사

적으로 도망쳤지만 A 씨는 이들을

집요하게 뒤쫓았고 네 명을 끈질기

게 따라다니며 공격하였다. 흉기 난

동은 5분 가까이 이어졌으며, 범행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A 씨는 법정 최고형인 사

형을 구형받았고, 전자발찌 부착명령

30년과 보호관찰 5년도 추가되었다.

(A 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술에 취

해 기억이 온전치 않지만, 범행은 인

정하고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점

을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