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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던 70대 아내를 돌보던
8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지난 9월 13일 A 씨의 딸이
송파구 오금동의 한 빌라에서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해 경찰에 신고하였다고 함)
현장에는 A 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되었다.
유서에는 "내가 데리고 간다"
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A 씨가 치매 환자였던 B 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이웃 주민의 증언에 따르자면 두
사람은 사이가 매우 좋았다고 한다.
A 씨는 직접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하여 아내를 보살폈으며, 지난
3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였다.
그러나 올해부터 B 씨의 증세는 급격
하게 나빠졌고, 넘어져서 다치거나
새벽에 자신도 모르게 집 밖으로 나가는
아내 때문에 A 씨의 상심은 깊어져만 갔다.
이에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상담과 교육을
받으며 어려움을 털어놓았지만, A 씨 부부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관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직접적인 도움을 받진
못하였다. (이와 같이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분들을 위한 대책이 세워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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