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8일 방송된 스걸파에서는

결승 진출을 걸고, 열 두 크루가 일대일

로 맞붙는 K팝 안무 창작 미션이 그려

졌다. 해당 미션에서는 특별한 룰인 안

무 트레이드가 추가되었는데, 이는 상대

크루가 창작한 안무를 수정 없이 자신들

의 안무에 그대로 녹여야 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클루씨는 상대팀에게 구성원들이

각기 다른 동작을 취하는 형식의 안무를

제시하였다. (프리즈, 락킹뿐만 아니라 꽃

게춤이라고 불리는 우스꽝스러운 동작도

추가함) 이를 본 상대팀은 클루씨에게 "방

금 프리스타일 한 거 아니냐, 동선이 다 엇

갈려서 안 보인다", "이게 안무냐"라고 불만

을 표출하였다. 그러나 클루씨는 "이게 포인

트"라고 답하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결국 클루씨는 상대팀을 이기게 되

었음) 일부 시청자들은 클루씨가 상대팀에게

의도적으로 경연과 어울리지 않는 안무를 주

었으며, 경연 태도에 대해 매너가 없었다고 비

판하였다. (실제로 클루씨가 상대팀에게 건넨

안무는 완성도를 떨어트리게 하려는 의도가 다

분해 보였음) 그러나 트레이드할 안무의 완성

도는 규칙에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허술했

던 규칙의 허점을 잘 파고든 것이다. 방송을 보

고 화가 난 일부 시청자들은 클루씨의 리더 이

채린의 부모 SNS에까지 찾아가 악플을 남기기

도 하였다. (자식 교육 잘못 시키셨네, 큰 사람이

되려면 배려심부터 필요하다, 딸 인성이나 똑바

로 교육시키지 등의 댓글이 달려있었음) 규칙과

는 별개로 클루씨에게 정정당당한 승부를 유도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지만, 이를 방관

한 제작진의 문제도 어느 정도 크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