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제 대상이 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은닉 재산이 1,000억 달러(약 1

20조 원)를 넘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푸틴의 재산에 대해서는 정확한 실체가 파

악된 적은 없지만 흑해 연안에 있는 1조 4

,700억 원짜리 대저택 역시 푸틴의 소유일

가능성이 높다. 푸틴은 1억 달러 상당의 호

화 요트 그레이스풀을 소유하고 있고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여성은 모나코에 410만 달

러 상당의 아파트와 1억 달러에 이르는 재산

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프랑스 남부에 푸

틴 대통령 전처와 관련된 고가 빌라 등 추정

가능한 재산들이 곳곳에 흩어져있어 푸틴의

재산이 최대 1,000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추정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헤지펀드 투자

자 빌 브라우더는 2017년경 미국 의회 청문

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의 재산

을 총 2,000억 달러로 추정하기도 함) 그러

나 러시아 중앙 세무서를 통해 공개한

푸틴의 재산 목록은 모스크바 시내

23평 아파트 1채, GAZ M21 70년대

형 차량 2대, Niva 80년대형 차량 1

대, 무저 화차 1대였다. (전 재산이 2

9만 원이라는 누구와 비슷한 것 같음)

푸틴의 억만장자 친구로 알려진 러시

아의 억만장자 석유황제 게나디 팀첸코

는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재산이

30% 이상 줄어들었다. (팀첸코는 지난

해 러시아의 에너지 사업을 통해 재산을

240억 달러까지 늘린 바가 있지만, 현재

는 약 160억 달러로 집계됨) 이 외에도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포함된

23명의 러시아 억만장자의 재산이 총

320억 달러(한화 약 38조 원) 가까이 감

소하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

학적 리스크가 장기화 될 경우 추가적

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