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지잡 4년제 졸업했다..
근데 성적표 보니까 A+가 딱 하나있더라.
갑자기 썰이 생각나서 자려다가 삘 받아서 쓴다.
그때는 교양 철학 시간이었다.
닉값하는 교수는 어김없이
철학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당연히 당당한 지잡인인 나는
1도 알아듣지 못했다.
그래서 딴 짓 하고 있었다.
근데 그 강의 특징이 학생들한테
계속 질문을 하는 ㅈ같은 강의였다.
내가 딴짓을 하는지 딴짓이 나를
하는지 모를 때 쯤.
교수가 나한테 갑자기 질문했다.
나는 당황해서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철학적인 교수님은 실망한 표정으로
나에게 다시 질문했다.
반응형
이번에도 모른다고 대답하면 진짜 ㅈ될거 같았다.
순간 내가 평소에 쓰지 않던 두뇌를 회전시켰고
내 뇌 용량의 3분의 2를 차지했던 원피스가
떠올라 이렇게 답했다.
신나게 대답하고 나니까 온갖 생각이 다들더라.
와 이제 학교 어뜨케 다니지...
제대로 혼모노 인증 한거 아닌가
오늘 학식 메뉴 뭐지
이런 생각들이 스쳐가 고개를 푹 떨궜는데
교수가 갑자기 눈을 크게 뜨면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정확히 이렇게 말했다.
강의 듣는 남자 애들은 대부분 눈치까고
ㅈㄴ 웃고 있는 중이었다.
교수는 박수를 다 치고는
철학적인 말을 내뱉었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1도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말한 원피스 명대사를 지
나름대로 해석한 것 같았다.
암튼 그때부터 그 교수 인상에 남았는지
수업 때마다 ㅈ같은 철학 질문만 ㅈㄴ받았다.
그래도 원피스 때문에 A+도 받고 기분은 참 좋았다.
반응형
그리드형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용진 아미 인증 구찌 플랙스한 신동빈 (0) | 2021.10.04 |
---|---|
짱구 반전 에피소드.jpg (0) | 2021.09.19 |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이름 유래 (0) | 2021.09.12 |
3000원 이득 보려다가 3800억원 이득 본 썰 (0) | 2021.09.11 |
디스패치도 포기했다는 연예인 (0) | 2021.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