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 서울 행정법원 행정 8부는

故박원순 부인 강난희 여사가 소송한 인

권위 권고 결정 취소 4차 변론기일을 진

행하였다. 이날 진술기회를 얻은 강 씨는

"박원순 전 시장이 돌아가시고 하늘이 무

너져 내리고 온 세상은 산산조각 나버렸

다"라며, 통탄스러운 마음을 호소하였다.

또한 박원순 전 시장은 위안부, 세월호, 장

애인, 노숙인, 청소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

와 소외받는 사람들이 좀 더 살기 좋게 만들

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여성인권의 주춧돌

을 놓는 데도 온 힘을 다했다고 주장하였다.

(강난희 여사는 "인권위가 조사개시 절차를

위반하였고 증거를 왜곡했으며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박원순 전 시장을

범죄자로 낙인찍었다"라고 비난함) 인권

위 측 대리인은 직권조사 개시 절차가 부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당사자의 직권조

사 개시 요청 없이도 직권조사를 개시했

다"라며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재판

부가 판단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박원순

 전 시장은 2020년 7월경 시장 관사를 나

온 뒤, 실종되었고 이후 숨진 채 발견되었다.

(지난해 1월경 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 의

혹을 직권 조사한 끝에 박 전 시장이 업무와

관련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 일부가

사실이며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밝혀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