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9월 내란 선동죄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석기가 수감된 지 8년
3개월 만에, 형기를 1년 5개월 남겨두
고 성탄절 가석방으로 출소하였다. 이
석기는 가석방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
라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로 가석방되었
다. (지난해 8월 개정된 전자장치 부착법
에 따라 가석방되어 보호관찰을 받는 사
람은 가석방 기간 동안 전자발찌를 부착
해야 함) 이석기는 전날 밤까지만 해도 전
자발찌 부착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가석
방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고지를 듣고 결
국 동의를 하였다. 1962년 2월 2일 전라남
도 목포시에서 태어난 이석기는 올해 60살
이다. 슬하에 아들 1명과 딸이 1명 있고, 아
내와는 이혼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
캠퍼스에서 중국어과를 졸업하였고, 사회동
향연구소 대표, CN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제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였다. 이석기는 199
0년대 후반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한 민
족민주혁명당의 지도급 조직원이었다. 1999
년 민혁당 간첩 사건에 연루되어, 3년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2002년 5월 검거되었고, 2003년
3월 국가보안법의 반국가단체구성 혐의로 2심
에서 징역 2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5개월 복
역 후 2003년 8월 15일 노무현 대통령 광복절 특
사 때 복권까지 이뤄지면서, 공무담임권 및 피선거
권을 회복함) 통합진보당 당원 모임에서 북한의 군
가 중 하나인 적기가를 같이 합창한 것이 밝혀져 논
란이 되었다. 국정원에 따르자면, 이석기와 경기동부
연합 조직원들은 2013년 5월경 경기도 용인에서 모
임을 갖고 경기남부지역의 통신시설과 유류시설 파
괴를 모의하였다고 한다. (또한 2004년 지하혁명조직
RO를 결성하여 1년에 1번씩 비밀 회의를 가졌다고
함) 이후 재판부는 이석기에 대한 내란 음모 내란 선
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하였
지만, 지하혁명조직 RO의 실체가 인정되지 않아 내란
음모 혐의는 무죄, 내란 선동 혐의는 인정되었다. (그
결과 징역 9년이 확정됨) 징역 9년 선고에 대해서 중
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석기가 이미 민
혁당 사건으로 수배된 적이 있고 특별 사면 이후 정
계 진출까지 했지만 이 같은 언행을 저지른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반 범죄도 재범은 크게 처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