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10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수

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총 561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하여 목격자 조

사, CCTV 영상 분석 등 사고 경위를 확

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목격자 44명을

조사했고 CCTV는 공공 및 사설 등 총

42개소 52건을 확보하여 분석하고 있

다. 이외에도 사고와 관련된 SNS 영상

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중심으로

토끼머리띠 20대 남성 무리가 결정적

인 이태원 참사를 발생시킨 원인이라

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자면, 글쓴이의 뒤에 있었던 20

대 후반 남성처럼 보이는 토끼머리띠

를 한 사람이 "아 XX 밀자 얘들아"라

고 말하자 주변의 친구들끼리 "밀어 밀

어, 이 XX"이라고 대답하였고 이후 순

간적으로 사람들이 우수수 넘어졌다고

한다. 빈 공간이 생기자 앞으로 가는 사

람들이 생겼고 그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압사 사고의 피해가 점차 커졌다고 한다.

(해당 증언이 사실이라면 고의 상해나 살

인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해가 성립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