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노태우 지병 악화 별세 전 대통령 서거 사망 유언장 부인 업적 추징금 생가 정부 전두환 나이 딸 노소영 고향 치매 빈소 근황 아들 노재헌 장례 국가장 국립묘지 최태원
2021. 10. 26. 23:44
오늘 10월 26일 오후 1시 46분경
지병 악화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하였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겸허하게 그대로 받아들여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웠
다",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
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과오들에 대
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유언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노소영,
아들 노재헌, 이혼 소송 중인 SK 그룹 최태
원 회장이 있다. 장례 절차는 국법과 고인의
요청에 따라 최대한 검소하게 진행될 예정
이다. 1932년 12월 4일 대구광역시 동구에
서 태어난 노태우는 올해 90살이다. 제4공
화국 당시 전두환과 함께 군 내 불법 사조직
인 하나회를 결성하였고,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하였다. (전두환이 집권한 뒤에는 정치
인으로 전향함) 이후 직선제로 제13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대통령 퇴임 이
후에는 내란 혐의로 전두환과 함께 구속 기소
되었다. 징역 17년을 선고받았으나 김영삼 대
통령에 의해 사면되었다. 당시 추징금 2,628억
9,600만 원의 확정판결을 받았으나, 2,397억 원을
납부한 채 230억 원은 미납되었고, 친동생 노재우
와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각각 150억 원과
80억 원을 납부하여 16년 만에 전액 국가로 환수
되었다.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건강이 급속
도로 악화되었으며 이후 희소병인 소뇌위축증을
앓게 되어 기본적인 거동조차 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하나회 및 군사반란으로 비판을 받지만 토지 개혁
이나 북방 정책 등 진보적인 경제정책을 추진하여
성공한 사례를 갖고 있다. (실제로 전두환과 달리
공부를 잘했으며, 국회의원과 정무 제2장관,
체육부장관, 내무부장관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