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400억 원을 올리는 진성푸드가

비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KBS는 9시 뉴스

에서 진성푸드 내부 공정 영상을 담아 보

도하였고 보도된 영상에서는 천장에서 물

이 떨어져 순대 양념과 섞이거나 공장 찜

기 바닥에 검은색 벌레가 득실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진성푸드는 "방송 내용은 과거

근무하였던 직원이 불미스러운 퇴사로 앙심

을 품고 기자에게 악의적인 제보를 한 것"이

라며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해 최대

한 소명했지만 기각이 되면서 방송이 나오게

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천장에서 물

이 나오는 영상은 지난 2월 동파로 배수관로에

서 물이 떨어진 것이고, 충진통 양념은 모두 즉

시 폐기되었다고 함) 식약처는 진성푸드의 순대

제조시설이 비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정보

를 입수해 조사하였고, 상당수 위반 사항을 확인

하였다고 한다. (순대 충진실 천장에 응결수가 맺

힌 것, 작업장 세척 소독 상태와 방충, 방서 관리 미

흡,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게 육수농축액을 사

용하면서 제품에 표시하지 않은 사실 등이 확인되

었다고 함) 파장이 커지자 유통업계는 진성푸드 순

대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와 회수에 나섰다.

(진성푸드의 홈페이지를 보면 2014년부터

죠스떡볶이, 스쿨푸드, 국대떡볶이, 동대문

엽기떡볶이, CJ프레시웨어, 이마트, GS리

테일 등에 납품을 한 것으로 나와있었음)

이마트는 "논란이 된 제품의 판매를 이미

중단하였고, 고객들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

하고 환불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

다. GS리테일 또한 "순대 가공 상품을 납품

하는 일부 업체가 논란이 된 제조사의 순대

를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즉

시 판매를 중지하고 수거하였고 환불조치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스쿨푸드, 두끼떡볶이

등도 진성푸드를 손절하기 시작하였다고 함)